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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꿈 꾼다는 CGV 미소지기 알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CGV 미소지기 알바는 면접도 꽤나 까다롭다.


보건증,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런 스무스한 복장을 차려 입고 가야한다.


면접때부터 올바른 자세를 가장 중요시 하는데, 발음 또한 또박또박, 당당하게 말해야 하고,


근무기간은 가능한한 무조건 길게, 오래 할 수 있다고 대답해야 한다. (모든 알바 공통사항인듯 함)


단, 알바로 돈벌고 싶다면 다른 알바를 알아보는게 더 이득이다.



남자의 경우 저러한 머리스타일을 가장 선호한다. 복장은 보통 구두에 벨트를 착용하지만


홍대 CGV의 경우 이상한 옷을 입고 근무하니 미리 참고하도록 하자.




먼저 CGV 미소지기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1) 매표.


요즘은 미리 예약 후 기계로 뽑아가는 시스템이 많지만, 즉흥으로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매표소를 이용한다.


근데 10이면 10 매표에는 여자 알바생이 투입된다. 만약 미소가 엄청 아름다운 남성이 있다면 투입될 확률이 있다만,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






2) 매점


사실 여기는 미소지기들의 Hell 이라고 보면 된다.


남자들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정산 실수도 가장 많이 발생하며 부족한 액수 때문에 월급까지 까이는 아주 좆같은 곳이다.


팝콘도 튀기고 핫도그도 만들고 오징어를 구우며 콜라를 담고 별 지랄들을 다 해야한다.


특히 급식충들이 활개치는 주말에는 한겨울에도 땀이 날 정도이다.





3) 플로어


말 그대로 영화관 앞에서 티켓 확인을 해주는 일이다.


편하기는 가장 편하다.


영화 입장시간에 티켓 확인 후 안내만 하면 되는 아주 꿀같은 포지션이다.


다만 영화 입장시간이  지나가면 할 일 없이 심심하고 무전기도 들고 있어야되는 좆같은 포지션이다.


관람객들의 입장이 끝나면 한손엔 빗자루, 한손엔 세척용 알콜을 들고


이것저곳 청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몇가지 꿀팁을 더 주자면


CGV에는 서열이 있다.


점장 > 매니저 > 바이어 > 선임 미소지기 > 미소지기.


근무시간에는 군대마냥 다나까를 사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너무 CGV 미소지기 알바에 대해서 비관적으로만 작성을 한 것 같은데, 장점도 있다. 그럼 알아볼까?


*혜택*


한달에 10편정도 영화가 무료이다. 팝콘 등 스낵 역시 50% 할인이 된다. 퇴직금도 당연히 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 솔직히 CGV 근무하는 알바생들은 다들 평타 이상은 된다.


가끔 알바생들끼리 퇴근 후 술자리를 갖기도 하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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